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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고수온경보 양식장 피해 ‘긴급 대책’ 마련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윤서현기자 송고시간 2018-08-20 11:10

액화산소공급기 구입비 등 추가 교부금 2000만원 구·군 교부
울산시청 전경.(사진제공=울산시청)

울산시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동해안 고수온주의보가 경보로 격상 발령됨에 따라 양식장 수산분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긴급 대책을 마련했다.

20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의 11개 양식장에서 양식되고 있는 강도다리·넙치·전복 510만마리 가운데 이번 폭염과 고수온으로 5개 양식장의 5만1000여마리가 폐사해 1억9000만원 가량의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 양식장은 양식재해보험 고수온특약을 가입해 놓은 상태다.

폐사 원인에 대해서는 현재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정밀 분석중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울산 정자 및 서생 일대의 수온은 26.5~28.5℃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폭염이 지속돼 연안·연근해 표층은 당분간 고수온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적조 피해 대응 교부금 3000만원 교부에 이어 지난 16일 고수온 대응장비 구입보조금 2000만원을 북구와 울주군에 교부하고 구‧군 담당공무원이 추진상황을 지도 점검하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 1일 고수온특보가 발령된 뒤 양식어가에 수온상황을 신속 전파하고, 국립수산과학원과 시, 구·군 담당공무원은 현장대응팀을 구성해 양식어장을 돌며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손기식 울산시 해양수산과 어업지도담당은 “양식어장에서 먹이공급 중단, 액화산소공급장치, 산소발생기 등 고수온 대응장비 총력가동, 차광막 설치 등 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한 행동요령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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