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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태화강지방정원 실개천변에 조성된 부유식 수생정원 풍경.(사진제공=울산시청) |
울산 태화강지방정원 실개천변에 부유식 수생정원이 새롭게 꾸며져 다양한 볼거리를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울산시는 태화강국가정원 지정에 맞춰 정원 내 실개천변에 개구리 캐릭터, 화초류 등으로 부유식 수생화단을 조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야간에도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조명이 들어오는 다양한 연꽃 조형물을 설치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5월에 개최된 ‘2018년 태화강 봄꽃대향연’ 방문객들의 건의사항을 반영해 시범 추진한 것으로, 야간에 방문했을 때 볼거리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태화강지방정원 실개천 느티다리 주변에 수생정원을 꾸민 것이다.
이번에 설치된 동물 캐릭터와 화초류는 예산절감을 위해 계절별로 교체하며,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울산시는 이번에 조성된 수생정원을 물 위에 띄우기 위해 태화강십리대숲에서 간벌한 대나무를 여러 겹으로 묶어 안전하게 물위에 부유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전문가 자문 등 다양한 의견을 거쳐 관엽식물 뿐만 아니라 화초류가 활착되는 데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검증됐다.
이규홍 울산시 환경정책과장은 “태화강국가정원 지정과 연계해 실개천 주변에 계절별 초화와 수생식물 등을 사계절 볼 수 있는 수생정원을 조성했다”며 “시민들의 행복지수가 한층 더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태화강지방정원 내 시범적으로 조성한 수생정원에 대해 향후 방문객들의 호응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내년에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