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천안병원 핵의학과 유익동 교수.(사진제공=순천향대천안병원) |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핵의학과 유익동(37) 교수 팀이 폐 절제 환자들의 남아있는 폐 기능을 수술 전에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24일 순천향대천안병원에 따르면 유 교수 팀이 새롭게 찾아낸 방법은 폐의 뒤쪽 경사면(후사면)을 이용해 측정하는 것으로, 후사면은 폐의 3차원적 구조를 효과적으로 반영하기 때문에 절제 후 남겨질 폐의 모양과 크기 등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후사면 측정법은 우선 폐관류 스캔으로 후사면을 촬영하고 촬영 영상을 이용해 절제할 폐 부분을 가상으로 잘라내 배제시킨 다음 남겨진 폐의 기능을 측정하는 것이다.
유익동 교수는 “후사면 측정법은 임상 현장에서 기존의 측정법들을 대신해 폐 절제술 환자들을 선별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유익동 교수를 중심으로 가톨릭의대 영상의학과, 핵의학과와 공동연구로 진행됐으며, 국제학술지 Acta Radiologica에도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