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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 아파트 두고 '시끌시끌'...무슨 일?

[=아시아뉴스통신] 황규찬기자 송고시간 2018-08-27 22:21

(사진=KBS 방송화면)

KBS2 시사교양 프로그램 '제보자들'에서 경기도 한 아파트의 하자 논란에 대해 다뤘다.

27일 방송된 KBS 2TV '제보자들'에서는 경기도의 한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이 한달하고 10일이 지났음에도 입주를 못 하고 있는 사연이 방송됐다.

이날 입주 예정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아파트 이곳저곳에 2만 건이 넘는 하자가 발견됐다. 지하주차장은 누수로 인해 물이 흥건하고 벽에 균열도 많이 보인다는 것. 또 일부 입주 예정자들은 아파트를 둘러보던 도중 피부에 발진이 생기고 구토 중세까지 보였다.

건설사 관계자는 입주민들이 직접 사전점검을 하는 동안 아파트 공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었고, 이후 90% 이상 보수를 마쳤다는 입장이다. 또 하자는 있을 수 있고, 균열이 안 갈 수 없다는 주장을 펼쳤다.

건설사 측은 아파트를 짓는 과정에서 발생한 추가 공사비를 조합 측이 부담해야 하는데 그 분담금이 300억이 넘게 발생했고 이 추가 분담금을 낮추기 위해 아파트에 하자가 많다는 억지 트집을 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작진은 건설 관계자와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과의 충돌 현장을 목격했고, 공사 상황을 파악하러 간 입주 예정자들에게 건설 관계자는 나가라며 고함을 지르는 상황을 목격했다. 

누군가에게는 안식처이자 또 누군가에게는 전 재산인 집을 두고 조합과 건설사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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