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울산 북구 당사와 정자 앞 해역에 방류된 붉은쏨뱅이.(사진제공=울산시청) |
울산시는 수산자원 증강과 어가 소득 향상 기여를 위해 28일 오전 11시 북구 당사와 정자 앞 해역에 붉은쏨뱅이 종자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시는 7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붉은쏨뱅이 종자 11만6000마리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붉은쏨뱅이 종자는 경남 남해군의 민간 수산종자 배양장에서 생산한 것으로 국립수산과학원의 전염병 검사 기준을 통과한 건강한 종자로 크기는 전장 5∼10cm 정도다.
붉은쏨뱅이는 우리나라 연안에 분포하는 연안정착성 어류로 옅은 붉은색 바탕에 작은 흰점이 많이 흩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대 37cm까지 성장하며 울산 어업인들의 직‧간접적인 소득원이 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이에 앞서 지난달 6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울주 서생면 대송 해역과 평동 해역에도 참돔 종자 14만3000마리를 방류한 바 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1998년부터 어류의 서식처 제공과 산란장을 확보하고 전복과 같은 유용 수산생물의 먹이터 조성을 위해 울산연안에 인공어초 1580ha와 해중림 48ha도 꾸준히 조성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