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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두정동서 주민이 ‘소화기’로 초기 화재 진압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최영민기자 송고시간 2018-09-03 14:23

40대 여성 소방안전관리자...소방안전교육 받은 것이 큰 도움
2일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의 한 음식점 외벽 화재가 인근 주민의 발빠른 소화기 진압으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사진제공=천안서북소방서)

상가가 밀집된 한 음식점 외벽에서 발생한 화재를 인근 주민이 소화기를 활용한 발 빠른 대처로 막아 화제다.

2일 오후 10시 8분쯤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한 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음식점 인근에 살던 주민 이연미씨(40‧여)는 갑자기 ‘펑’ 하는 소리와 함께 타는 냄새가 나 밖으로 나와 보니 외벽에서 연기와 화염이 발생하고 있는 것을 발견, 집에 있던 소화기로 진화를 한 후 119에 신고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씨의 빠른 초기 진화로 큰 피해는 없었으며 건물외벽 일부와 점화용 부탄 연소기 등이 소실되는 약간의 피해만 발생했다.

큰 불을 막아낸 이연미씨는 “평소 건물 소방안전관리자로 있으면서 화재예방교육을 받았었기 때문에 소화기 사용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며 “소화기가 초기화재진압에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는 매우 중요하며, 평소 사용법을 숙지하면 화재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소방서에서도 맞춤 소방안전교육을 통해 시민들이 자율적인 안전관리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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