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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한우' 고급육 생산에 한 단계 도약

[전북=아시아뉴스통신] 김현홍기자 송고시간 2018-09-12 14:50

정부 수소 위주의 개량에서 국내 최초 암소 개량 동시에
 전북도청./아시아뉴스통신DB

전북도는 정부의 수소 위주의 반쪽 한우개량 시스템을 보완하기 위해 국내 최초 암소개량을 동시에 추진하고자 지난 2016년부터 실시해온 『고능력암소축군조성사업』의 성과 분석 결과 및 향후 계획에 대한 보고회를 도청 중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주요 참석자는 한우 사육농가, 한우협회, 축협 관계자, 한국종축개량협회, 국립축산과학원 및 시·군 관련자 등이며 그간 추진상황과 실적을 보고하고 주요 성과와 보완해야 할 점을 분석해 앞으로 추진계획을 논의한다.
 
암소개량을 위해 유전능력이 좋은 암소를 선발·관리해 개량효과를 높일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고 우량 송아지 생산으로 추가적인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좋은 암소 27천두를 선발·관리하고 여기서 태어난 송아지 7천두의 DNA 검사를 통해 아비 소 확인 및 가계도 등록을 확대해 개량효과를 높일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고 선발된 암소에서 태어난 송아지 거래 시 거래가격이 일반 송아지보다 평균 10만원 추가소득이 발생되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으며 좋은 암소에서 태어난 송아지가 자라 도축된 성적을 분석한 결과(265두) 고급육(1등급 이상) 판정율이 86%로 전국 평균보다 13.9% 높아 약 85백만원(추정) 추가 소득이 발생된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지난 6월 19일부터 약 2개월간 실시한 농가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업 만족도와 사업 희망율이 81%로 조사돼 도내 한우농가의 개량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고 개량 가속화에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추진 성과분석 결과와 향후 전문기관과 협의를 통해 전북한우의 고급육 생산기반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향후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계획으로는 한우육종센터(동물위생시험소 축산시험장)를 통한 좋은 정액을 우선 지원하여 우량 송아지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인공수정-가계도 등록-아비 소 검사를 의무적으로 시행해 등록된 암소와 송아지는 아비 소 및 가계도 등록율 100% 달성을 목표로 하며 농가가 체감할 수 있도록 개량목표 설정 등 직접 컨설팅을 지원해 능동적 정보제공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기존 수소의 유전능력만을 이용하는 반쪽 개량을 벗어나 좋은 한우 암소를 선발 및 유전능력 DB를 활용하는 것은 한우개량 가속화에 큰 의미를 갖으며 한우개량은 단시일 내 결과를 얻을 수 없으며 꾸준한 관리(좋은 암소 선발, 나쁜 암소 도태, 기록관리 등)만이 내 농장의 개량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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