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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세계적인 희귀종 ‘댕구알 버섯’ 대둔산서 발견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선치영기자 송고시간 2018-09-12 16:12

전문 약초꾼 이태화 씨, 축구공보다 큰 725g
남성 성 기능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세계적인 희귀종 ‘댕구알 버섯’이 대전의 전문약초꾼인 이태화 씨에 의해 전북 완주군 대둔산 인근에서 발견됐다./아시아뉴스통신=선치영 기자

세계적인 희귀종으로 알려진 ‘댕구알 버섯’이 대전의 전문약초꾼에 의해 전북 완주군 대둔산 인근에서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대전 대덕구 법동에서 산약초 마을을 운영하는 전문 약초꾼인 이태화(52)씨는 지난 11일, 자연산 벌꿀을 채집하기 위해 대둔산 인근을 살피던 중 축구공 크기보다도 더 큰 725g짜리 ‘댕구알 버섯’을 발견해 환호성을 질렀다.
 
우리나라에서는 눈깔사탕을 의미하는 '댕구알'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 ‘댕구알 버섯’은 유기질이 많은 대나무밭이나 풀밭, 잡목림 등에서 여름과 가을에 주로 발견되고 지혈, 해독, 남성 성 기능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간을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지난 5년간 발견된 ‘댕구알 버섯’이 10여개에 지나지 않아 연구 검토가 이뤄지지 못해 효능 또한 확실한 검증은 되지 않은 상태다.
 
남성 성 기능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세계적인 희귀종 대형 ‘댕구알 버섯’이 전북 완주군 대둔산 인근에서 발견됐다. 축구공 크기보다 크고 무게가 무려 725g이나 된다./아시아뉴스통신=선치영 기자

중국에서 성난 말이라는 뜻의 '마발'로 불리며, 일본에선 귀신 머리라는 뜻의 '오니후스베'로 불리는 댕구알버섯은 지름이 보통 10∼20cm 정도이며 축구공만큼 큰 것도 있어 이번에 발견된 개체는 기존에 발견된 버섯에 비해 대형으로 평가된다.
 
중국과 일본에 주로 분포하는데 인공재배법이 개발되지 않아 좀처럼 모습을 보기 어려운 ‘댕구알 버섯’은 남성 성 기능 개선 효과가 탁월하다고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는 2014년부터 일부에서 발견되고 있다.
 
댕구알버섯은 귀한 만큼 협상에 의해 가격이 정해지지만 술에 담근 600g이 2000만원을 호가할 정도라고 전문가들은 귀뜸한다.
 
이태화 씨는 “30여 년이 넘는 약초꾼 생활을 하면서 별의별 약초를 다 구해봤지만 ‘댕구알 버섯’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꼭 필요한 사람이나 인공재배 연구용으로 활용해 자연산 비아그라를 생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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