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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교내 축제서 ‘주점’ 없애며 안전한 축제문화 선도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최영민기자 송고시간 2018-09-20 10:58

주점 대신 푸드트럭 20대 등장… 학생 반응도 긍정적
순천향대가 18~20일에 열린 교내 축제에 '주점'을 없애고 푸드트럭을 도입해 새로운 축제 문화를 제시했다.(사진제공=순천향대학교)

순천향대학교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 ‘2018 피닉시아 축제’를 통해 건전한 축제문화 정착을 시도해 화제다.

순천향대는 올해 축제부터 교내에서 학생들에 대한 주류 판매를 금지시켰고, 이를 대신할 ‘푸드트럭’ 행렬이 등장해 주점의 자리를 꿰차 새로운 풍경을 연출했다.

푸드트럭은 닭꼬치, 바비큐, 스테이크, 핫도그, 아이스크림, 컵밥, 햄버거 등 대학생들이 즐겨 찾는 메뉴 위주로 구성됐고, 퀴즈 이벤트 등 부대행사도 함께 운영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대학 관계자는 “총학생회와 협의해 학과별 주점을 없애고 20대의 푸드트럭을 운영, 이곳에서도 역시 주류판매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며 “단 음주를 원하는 사람의 경우 외부에서 구입해 가져오는 경우에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나연 학생(임상병리학과)은 “기존 축제에는 음주로 인한 사고 우려가 있었는데, 술 판매를 금지하면서 이것에 대한 걱정이 사라졌다”며 “술 대신 다채로운 이벤트와 포토존 등으로 학생들에 즐길거리를 제공해 기억에 남는 축제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상우 총학생회장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무대 펜스도 하드펜스로 교체하고 총학생회, 해병대전우회 등이 방범활동을 하며 위험노출을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했다”며 “하루하루 다른 컨셉의 축제 준비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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