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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버려지는 짬밥 쓰레기, 국민 1인 배출량 넘었다

[경기=아시아뉴스통신] 고상규기자 송고시간 2018-09-26 12:50

- 5년전 3만2754톤→17년 6만6134톤으로 2배 증가…음식물쓰레기 발생량 '심각'
- 총 발생량은 3군, 1군, 2작사 순…1인당 발생량은 특전사, 3군, 수방사 순
/자료출처=국회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실

최근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생활환경쓰레기 저감운동이 한창인 가운데 26일 우리 육군에서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가 줄기는 커녕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가 국회에 제출한 관련 자료에 따르면 군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는 5년전 인 2013년 3만2754톤에서 2017년 6만6134톤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에만 육군에서 발생한 음식물쓰레기는 3군사령부가 3만7154톤(56%)으로 가장 많았고, 1군사령부는 1만2928톤(20%)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육군 장병 1인당 발생량도 동 기간 80.2kg에서 148.5kg으로 1.85배 늘었다. 이는 지난해 국민 1인당 음식물쓰레기 연간 발생량인 134.32kg보다 높아 우리 군의 음식물쓰레기 저감 노력이 부실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자료출처=국회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실

1인당 발생량을 보면 특전사가 204.8kg으로 가장 많고 3군사령부(180.1kg), 수방사(178kg), 항작사(176.7kg)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수방사는 5년 전인 2013년에 비해 총 발생량은 2393톤이 줄은 반면, 1인당 발생량은 57kg이 늘어났다.

국회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육군장병 1인이 발생시키는 음식물쓰레기가 국민1인당 발생량보다 많아진 것은 우리 군의 식단 개선‧식수 예측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결과"라며 "우리 군의 급식 운용 체계에 문제가 없는지 철저하게 감시‧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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