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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경이, 보육교사 근무 실태 알리고 설문 실시…86% “아동학대 근절 위해 처우 개선 시급” 응답

[=아시아뉴스통신] 박종일기자 송고시간 2018-10-02 16:57

▲사진제공=㈜하우동천
여성 건강 전문 브랜드 질경이가 여성들의 건강한 삶을 응원하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여성 보육교사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을 진행한다. 그 시작으로 보육교사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에 대해 소통하고, 아동학대를 근절하기 위해 반복되는 학대의 원인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는 설문을 실시했다.

질경이는 사회적 차별과 편견, 무관심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응원하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첫 번째 대상으로 최근 아동학대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며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여성 보육교사들을 선정했다. 미디어에 노출되지 않은 보육교사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을 알리고 보육기관에서의 아동학대를 근절하기 위해 반복되는 학대의 원인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는 설문을 기획했다. 설문은 지난 9월 서울 시내 대학교 및 페스티벌 현장에서 2030 여성 42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질경이는 균형 잡힌 조사를 위해 보육교사들의 근무 환경에 대한 내용을 현재 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교사의 사례와 함께 설명하고, 근무 환경을 알기 전과 후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변화했는지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보육교사 1인당 동시에 돌봐야 하는 영·유아의 수는 연령에 따라 3~20명이며, 점심시간에는 아이들과 함께 식사하며 배식과 식습관 지도, 양치, 배변, 낮잠 준비 등을 동시에 진행해야 해 여유로운 식사가 불가능하다. 또한 아이들이 하원 한 후에는 서류 작업으로 인한 야근도 잦은 등 근무 환경이 매우 열악하다.

이 같은 근무 환경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86%의 응답자는 아동학대를 근절하기 위해 보육교사들의 근무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답했다. 미디어에서 보육기관의 아동학대 사건을 접했을 때는 교사의 자질 문제로만 생각했는데, 이번 설문을 통해 근무 환경의 열악함을 처음 알게 됐고, 학대를 정당화하는 것은 아니지만 열악한 처우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설문을 진행한 질경이 마케팅 담당자는 “이번 설문을 통해 조금이라도 보육교사들의 근무환경이 알려진 것 같아 다행이다. 질경이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큰 변화를 일으킬 수는 없겠지만, 이처럼 조금씩이라도 대중과의 소통을 돕는 역할을 해나가고 싶다”고 설문 실시 소감을 밝혔다.

이번 설문 기획을 함께 한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의 관계자는 “저출산 시대라는 국가적인 위기 속에서 보육교사의 아동학대 문제는 피해를 입은 어느 한 가정만의 비극이 아닌 국가 전체의 비극으로 보고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아동학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월 주차비보다 못한 보육료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 열악한 보육료 때문에 한 교사가 여러 명의 아이를 동시에 돌봐야 하고, 이 때문에 제대로 된 휴게 시간 보장은커녕 10시간 동안 화장실 한번 제대로 못 가는 처지에 놓여있다. 보육교사의 근무 스트레스가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고 의견을 밝혔다.

질경이는 이번 설문을 시작으로 보다 많은 대중이 보육교사들의 근무 환경에 대해 인지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추가적인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보육교사 외에도 사회 곳곳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들을 돕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질경이는 국내 대표 여성건강 전문 브랜드로써 여성들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응원하기 위한 캠페인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열린 ‘원더우먼 페스티벌 2018’에 참여해 대한민국 여성들이 일상 속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차별을 공감하고 건강한 삶을 응원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올바른 Y존 관리법을 알리고, 다양한 타입의 여성청결제 등 Y존 케어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노바디(Know-body)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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