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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식물 왜솜다리 등 3종 '시드볼트' 영구 저장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기자 송고시간 2018-10-06 08:32

국립백두대간수목원-안동농업기술센터 종자보전 MOU
4일 경북 봉화군 소재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종자 영구저장시설인 '시드볼트'에 도입된 희귀식물종인 '왜솜다리' 종자 입병 모습.(사진제공=국립백두대간수목원)

"한국의 에델바이스"로 불리는 희귀식물인 왜솜다리를 포함 개병풍, 가시오갈피 등 3종의 종자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종자 영구저장 시설인 '시드볼트(Seed Vault)'에 저장됐다.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김용하)은 4일 '시드볼트'에 희귀식물인 왜솜다리, 개병풍, 가시오갈피 등 3종의 종자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또 백두대간수목원은 안동시 농업기술센터와 종자 보존 및 교류 협력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종자의 장기 저장을 위해 안동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수집한 종자 1413종 2956점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에 저장할 예정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는 기후변화로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국내·외 야생식물종자를 영구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야생식물 종자 저장시설로, 연중 항온항습(영하 20℃, 상대습도 40% 이하) 상태로 유지된다.

이곳에서는 전 세계 국가 및 기관에서 위탁받은 종자를 무상으로 영구보존하며 총 200만점 이상의 종자를 보존할 수 있다.

심일호 안동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시드볼트 종자 저장을 통해 안동시 농업기술센터가 국내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 기여하는 가치를 알릴 수 있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생물다양성 보존 증진을 위해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적극 상호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시드볼트의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게 종자 중복 보존 등을 통해 생물다양성 협약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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