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제25호 태풍 콩레이 내습으로 경북 영덕지역을 비롯 동해연안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사진은 폭우로 침수된 영덕군 도심지 사거리./아시아뉴스통신=남효선 기자 |
강한 바람과 폭우를 동반한 제25호 태풍 콩레이 내습으로 영덕지역을 비롯 동해연안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6일 오전 10시쯤 영덕군 강구항에 태풍을 피해 정박 중이던 소형 어선 10여척이 결속선이 풀리면서 바깥 바다로 표류하고 있다.
사고 신고를 받은 울진해경이 중대형 함정 2척을 급파해 표류 중인 어선을 찾고 있다.
표류 중인 어선에 사람이 승선했는지 여부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또 오전 11시쯤 영덕읍을 관통하는 오십천과 연결되는 옛 다리가 침수됐다.
삼사해상공원 인근 7번 국도가 침수되면서 차량 이동이 지연되고 도로변 산사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영덕읍 시가지 사거리도 태풍으로 내린 폭우로 완전히 침수돼 차량이나 사람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영덕군은 침수 지역에 대한 차량통행을 전면 차단하는 한편 주민들의 안전 확보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