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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 포항.영덕 등 경북동해안 인명피해 속출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기자 송고시간 2018-10-06 20:21

포항 70대 男 1명 실종, 영덕 축산 80대 男 사망
6일 제25호 태풍 콩레이로 물에 잠긴 경북 영덕군 영덕읍 도심지./아시아뉴스통신=남효선 기자

강한 바람과 폭우를 동반한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 남.동해안을 강타하면서 경북 포항, 영덕 등 동해안지역에서만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또 경주와 포항에서는 불어난 물로 저수지가 범람해 주민들이 마을회관 등으로 긴급 대피했다.

6일 오전 10시30분쯤 포항 북구 신광면 기일리 소하천에서 이 마을에 사는 이모씨(76)가 불어난 하천에 빠져 실종됐다.

이씨 부인 김모씨(70)는 "남편이 서 있던 둑길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물에 빠졌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은 119구조대와 경찰은 하천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또 이날 오후 12시 45분쯤 경북 영덕군 축산면 축산항에서 김모씨(83)가 마을 앞길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119구조대는 오후 4시 33분쯤 축산항 인근에서 김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이어 오후 1시 54분쯤에는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삼정리 관풍대 내 모 식당에서 고립돼 있던 40대 아버지와 10 대 아들 등 부자(父子)가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6일 오후 3시쯤 물에 잠긴 포항 형산강체육공원 모습./아시아뉴스통신=이진우 기자

경북 경주에서는 강동면 단구리 10여가구 20여명의 주민이 저수지가 범람해 한때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했다.

앞서 오전 10시쯤 포항 신광면 냉수리 용천저수지 일부가 범람해 냉수1리 14가구, 주민 28명이 대피했다.

한편 이번 태풍으로 경주(토함산)에는 376.0mm, 영덕읍에는 315.5mm의 폭우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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