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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이해찬, 北에 국가보안법폐지 정권유지빼앗기지 않는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8-10-08 12:12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2018.10.8/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북한을 방문해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겠다', '정권을 빼앗기지 않겠다' 등의 얘기를 상사에게 보고하듯 하느냐"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노무현 재단의 이사장 자격으로 갔지만 그래도 당 대표 신분인데 지도자의 소신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소신도 때와 장소를 가려서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야당의 의구심도 있으니 대한민국 적화를 명시하거나 핵무장을 규정한 노동당 규약을 없애야 대한민국이 안심하고 평화다운 평화를 기대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따졌어야 한다"고도 했다. 

또한 "대한민국을 적화통일하려는 노동당의 규약이 한반도에 평화를 오게 하겠냐고 따져야 했다"며 "아니면 야당의 의구심도 있으니 대한민국 적화를 명시하거나 핵무장을 규정한 노동당 규약을 없애야 대한민국이 안심하고 평화다운 평화를 기대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따졌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에서 생산적 대화를 나눴다고 했고, 2차 미북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하니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힌다"면서 "실무회담을 통해 구체적 비핵화 조치를 논의하곘다 했는데, 그러면 비핵화 관련 진전된 합의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것인가 하는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 우리 정부가 북핵에 대해 신고 검증을 미뤄도 된다고 주장하는데 이것이야말로 우려스럽다며 "북한의 핵능력 제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을 한순간도 잊어선 안 된다. 핵이 있는 평화가 아니라 없는 평화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평양 방문 일정 중 ‘국가보안법 폐지’에 대해 언급한 것을 두고 “때와 장소를 너무 가지리 않은 것 아닌지 유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비대위원장은 “대한민국을 적화통일하려는 노동당 규약이 한반도 평화를 오게 할 수 있느냐고 따져야 했다”고 지적했고, 김 원내대표도 “말에도 때와 장소가 있다. 이해찬 대표는 도대체 어느나라 집권당 대표냐”라며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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