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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록파 詩人 조지훈 문학제...영양 주실마을서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기자 송고시간 2018-10-13 05:15

13~14일 이틀간 청록파 시인 조지훈 선생의 문학세계와 선비정신을 기리는 '제12회 지훈문학제'가 경북 영양군 일원면 주실마을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문학제 모습.(사진제공=영양군)

청록파 시인인 조지훈 선생의 문학세계와 선비정신을 기리는 '제12회 지훈문학제'가 경북 영양군 주실마을에서 열린다.

13일과 14일 이틀간 조지훈 선생의 생가가 자리한 일월면 주실마을에서 열리는 이번 문학제는 영양군(군수 오도창)이 주최하고 (사)한국문인협회 영양지부(회장  양희)가 주관하며 영양군의 대표적인 종합예술축제이다.

지훈예술제는 13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지훈백일장.사생대회, 지훈시 가곡회, 시낭송 등의 문학행사와 지훈시 탁본찍기, 지훈막걸리, 영양전통 식혜 시음회, 장수사진 촬영, 개그맨 임준혁의 사회로 진행되는 청소년 경연 대회 등의 다양한 행사로 펼쳐진다.

특히 이번 예술제는 조지훈 시인 서거 50주기 추모행사를 더해 조지훈의 삶과 작품을 주제로 한 추모공연과 손병희 교수(안동대 국문학)의 학술포럼 ‘지훈을 만나다’와 장옥관 시인 초청 특별강연이 마련되고 서거 50주기 손경수 화백 초대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훈백일장 · 사생대회 · 지훈시 낭송 퍼포먼스는 지역민과 관광객, 청소년에게 조지훈의 문학 사상을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문향의 고장’ 영양을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지훈예술제 개최를 통해 지역민들이 문학과 예술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군민들이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을 향유하여 문화로 풍족한 영양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양문인협회 관계자는 "이번 지훈예술제가 지역의 문학인과 예술인들이 군민과 관광객을 하나로 이어주는 연결고리로서 문화예술로 함께 소통하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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