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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앙즈로여성병원, ‘환자 권익보호’ 수술실 CCTV 운영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최영민기자 송고시간 2018-10-22 10:51

경기도 안성병원 이어 두 번째… 환자 및 보호자 동의하에 촬영
천안앙즈로여성병원이 환자 권리보장을 위해 수술실 내에 CCTV를 설치했다고 밝혔다.(사진제공=천안앙즈로여성병원)

천안 앙즈로여성병원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리수술, 무면허수술 등으로부터 환자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수술실 내에 CCTV를 설치, 운영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3개 수술실 내에 CCTV 설치를 완료했으며, 환자 및 가족들이 동의하면 수술 장면을 CCTV로 촬영할 계획이다.

앙즈로병원의 이번 조치는 지난 17일 경기도 안성병원에서 내년까지 6개 산하 병원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하겠다고 결정한데 이어 두 번째다.

병원은 이 자료를 의료분쟁이 발생할 경우 환자 또는 가족의 동의하에 공개할 예정이며, 녹화된 영상은 1개월 뒤 폐기된다.

앙즈로병원 측의 이번 CCTV 설치 결정은 최근 불거진 ‘간호조무사 출신 영업사원’의 무면허수술 문제 등으로 수술을 필요로 하는 환자와 보호자들이 수술을 꺼려하는 가운데 안심하고 수술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실시됐다.

또 인근 병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향후 ‘의료사고 제로’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병원 관계자는 “CCTV가 환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안전막이 되길 바란다”며 “수술실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점을 예방할 수 있고 의료사고에 대한 분쟁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앙즈로여성병원은 2017년 2월에 개원해 자궁근종을 수술 없이 치료하는 하이푸센터, 난임 부부를 위한 시험관아기센터, 소아‧청소년센터 등을 운영하며 천안의 대표적 여성 및 소아전문병원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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