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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서 50대 취객 경찰 순찰차에서 숨져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최영민기자 송고시간 2018-10-22 15:02

20차례 이상‘주취자’신고...순찰자에 잠 재워
충남 천안서북경찰서./아시아뉴스통신DB

22일 오전 6시 20분쯤 천안시 성환읍의 한 도로에서 만취상태로 쓰러져 있던 A씨(55)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에서 잠을 자던 중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0분쯤 A씨를 인근의 순찰차가 파출소로 이동시킨 후 A씨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자 순찰차에서 잠을 자도록 했다. 

이어 오전 6시 20분쯤 A씨를 깨우기 위해 파출소 직원들이 순찰차량으로 갔지만 이미 의식이 없는 상태였고, 119를 불러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실시했으나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경우, 그동안 20차례 이상 주취신고로 파출소 보호가 잦았고 이날도 보호조치 후 귀가를 시킬 목적으로 순찰차에서 잠시 잠을 재웠던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이 끝난 상태이며, 자세한 조직검사 등으로 사인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당시 파출소 근무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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