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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두 전북대 교수, 창암 이삼만 연구서 14년 끝 결실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서도연기자 송고시간 2018-10-24 14:56

10년 이상 조사 끝에 완성…평전식 흥미롭게 구성
 전북대학교 김익두 교수(인문대 국어국문학과) 저서 『조선 명필 창암 이삼만 : 민족서도의 길을 열다』표지.(자료제공=전북대학교)

전북대학교 김익두 교수(인문대 국어국문학과)가 전북 출신의 조선 후기 서민 명필 창암 이삼만 선생에 관한 연구서 『조선 명필 창암 이삼만 : 민족서도의 길을 열다』(문예원)를 14년 동안의 연구 끝에 내놓았다고 24일 밝혔다.

창암 이삼만 선생은 조선 후기인 1770년 정읍에서 출생하여 전주 옥류동(현 한벽루 근처)에서 명필의 이름을 얻어 활동하다가, 1847년 그의 말년 은거지인 현 완주군 상관면 죽림리 공동 마을에서 78세로 생애를 마친 조선 후기 최고의 서민 명필이었다. 특히 창암은 그보다 16세 연하였던 추사 김정희와의 묘한 인연으로도 유명하다.

그간 김 교수는 이 책을 발간하기 위해 10여 년 이상의 조사 정리와 연구를 거쳐 이 책을 완성하게 됐다. 특히 그동안 설왈설래 했던 창암의 출생설에 관해서도 상당한 지면을 할애하여 그동안의 ‘정읍 출생설’과 ‘전주 출생설’을 ‘정읍 출생설’로 확증하는 심도 있고 다양한 논증을 하고 있다.

책의 전체 구성은 창암의 출생에서부터 말년 서거와 사후 평가에 이르기까지, 창암의 일생을 평전식으로 흥미롭게 구성하고 있다. 말미에는 작품감상 장을 두어, 창암의 주요 작품들을 칼라로 싣고, 그 각 작품들에 관한 김교수의 감상과 평가를 기술하고 있다.

김 교수는 이 저서에 관해 “서예 전문가가 아닌 제가 이 책을 내게 된 것은, 우리나라 조선 후기 최대의 서민 명필인 창암 선생이 우리 서예사에서 아직도 그 변두리에 방치되어 있는 현실에서 미력이나마 창암 연구의 기본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책을 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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