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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섭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사진제공= 대전성모병원) |
팔을 살짝 잡아당겼을 뿐인데 팔꿈치를 부여잡고 엉엉 우는 아이. 아이를 키우는 집에서 겪을 수 있는 당황스러운 상황 중 하나다.
흔히 팔이 빠졌다고 이야기하는 ‘팔꿈치 탈구’가 이유로,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며 어른도 탈구가 발생할 수 있는데 아이와 달리 팔꿈치 탈구 대신 어깨 탈구가 흔하다.
김광섭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의 도움말로 탈구의 원인과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
◆5세 이전 유아 흔히 발생…골절 여후 확인 필요
팔꿈치 탈구는 팔꿈치를 이루는 상완골, 요골, 척골 중 원 모양의 인대에 둘러싸여 있는 요골의 머리 부분이 인대에서 일시적 또는 부분적으로 빠지는 상태를 말한다.
주로 요골두의 발달이 완전치 않은 5세 이전의 유아에서 흔하게 발생하며 5세 이상이 되면 요골두를 둘러싸는 인대가 강해지기 때문에 팔꿈치 탈구는 드물다.
팔꿈치가 펴진 상태에서 아이 팔을 갑자기 잡아끌거나 아이 손을 잡고 들어 올릴 때 팔을 짚으면서 넘어질 경우 주로 일어난다.
팔꿈치 탈구가 발생하면 아이가 갑자기 자지러지게 울면서 팔을 움직이지 않으려고 하고 팔을 뻗지 못하며 통증을 호소한다.
◆운동 즐기는 성인 주의해야…근육 강화로 재발 방지
20~30대에서는 습관성 어깨 탈구가 대부분 발생한다.
인대 문제 중 한 부분으로 외상없이도 어깨 탈구가 발생할 수 있고 야구, 수영, 배구와 같은 머리 위로 팔을 올려 하는 운동 과정에서 과 사용에 의한 미세 손상이 원인이 되며 연부조직 질환 또는 전신 이완증과 관련되기도 한다.
습관성 탈구를 가진 환자는 관절의 앞뒤 위아래 방향(모든 방향)으로 불안정을 보이는 특징이 있으며 통증, 불안정성(빠지는 느낌), 소리, 약화를 호소한다.
감별해야 하는 질환으로는 외상성 불안정성, 경추 질환(디스크), 상완신경총 염, 흉곽 출구 증후군이다.
습관성 어깨 탈구는 비수술적 치료를 한다.
원인이 인대 이완 및 근육의 기능 부전이므로 이를 강화하는 것이 첫 번째 치료이다.
통상 3~6개월 정도의 재활기간이 필요하다. 이후에도 증상이 지속되면 관절염 및 관절와순 파열 등의 이차 병변 발생 가능성이 커서 수술적 치료를 한다.
이는 관절인대 및 관절막을 단축하는 수술이 된다. 통상 수술 후 10~12개월 정도면 접촉성 운동을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