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0시를 기해 유류세가 인하된 가운데, 천안지역 주유소에도 충남 평균 가격과 비슷한 가격으로 휘발유 및 경유가 유통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최영민 기자 |
6일 오전 0시를 기해 전국적으로 유류세 인하 조치가 내려지면서 휘발유와 경유, 액화석유가스(LPG)의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이를 기다린 고객들의 발길이 주유소로 이어지고 있다.
이날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휘발유는 전국 평균 1674원, 경유는 1478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휘발유의 경우 전날보다 리터당 평균 약 6.1원, 경유는 약 7.0원 하락한 가격이다. 충남지역의 휘발유 가격은 1679원으로 나타났고, 경유는 1478원이었다.
실제로 이날 천안‧아산지역의 각 주유소 마다 유류세가 내리기만을 기다렸던 많은 시민들이 몰려 한 때 차들이 줄을 지어 서있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특히 정유사 직영주유소는 약 1500원대 가격으로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천안 지역의 한 주유소 관계자는 “지난 며칠 동안 손님이 뜸했는데 아마도 오늘을 기다렸던 것 같다”면서 “인하 첫 날이고, 직영 주유소가 아닌 주유소에서는 가격 조정이 아직 이뤄지지 않은 터라 손님들이 체감하기에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국석유공사에서 운영하는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은 한동안 접속이 마비될 정도로 접속자가 몰리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