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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청축구단 팬의 ‘외침’, “시민들에 축구단을 좀 더 알려달라”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최영민기자 송고시간 2018-11-07 14:37

경기일정 보려면 축구센터에 직접 가야… ‘시내에 작은 현수막이라도 걸었으면’
경기 후 경기장을 빠져나오는 천안시청축구단 선수들./아시아뉴스통신DB

올해 내셔널리그(실업축구) 3위에 오르며 7일 김해시청축구단과 플레이오프 경기를 준비하고 있는 천안시청축구단의 한 팬이 경기홍보에 대한 움직임이 전혀 없는 천안시에 ‘쓴소리’를 남겼다.

7일 천안시청축구단 팬 임모씨(39)는 자신의 SNS에 “나를 포함해 천안을 응원하는 서포터스들은 천안시청이 경기를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따라가 작은 박수라도 보내며 응원을 해왔다”면서 “시민들의 관심이 없는 와중에도 천안 선수들은 열심히 뛰며 2년 연속 리그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들은 누구에게 보여주려고 응원을 해 온 것이 아니다. 우리 동네에 ‘내팀’이 있어 응원을 해온 것이고 그들에 조금이나마 힘이 될까 목 놓아 소리쳐 응원해왔다”면서 “천안시청축구단 임원들이나 천안시 관계자분들께서는 말로만 ‘축구도시 천안’을 외치지 마시고 천안을 전국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천안시청축구단을 지원하는 것부터 시작하셔야 하지 않나”고 강조했다.

천안시민들이 현재 천안시청축구단의 경기일정을 알 수 있는 방법은 내셔널리그를 주관하는 한국실업축구연맹 홈페이지를 찾아보는 것과 천안축구센터 주경기장에 걸린 경기일정 현수막을 통해 접하는 것뿐이다. 이 때문에 대다수 시민들은 축구단의 존재 자체로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다.

그는 최근 있었던 파나마와의 A매치 당시 천안시 곳곳에 걸려 있던 홍보 현수막을 예로 들며 “큰 것만 보기 보다는 작은 것 하나하나부터 신경 써야 튼튼하고 더 큰 결과물이 나올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길거리에 작은 홍보현수막으로 내걸어 시민들이 천안시청축구단을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전했다.

한편, 천안시청축구단은 7일 천안축구센터에서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를 치른 후 10일 김해로 자리를 옮겨 2차전을 갖는다. 여기에서 승리한 팀은 14일과 17일 경주한국수력원자력과 챔피언결정전 경기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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