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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수소차 산업 육성 '본격화'... 2030년까지 9696억 투입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서현지기자 송고시간 2018-11-13 16:10

-"도내 상용차 산업 연계" 단계별 중장기 전략 발표
-"수소차 1만4천대·수소버스 400대·수소충전소 24개소 구축”
 전북도청./아시아뉴스통신DB

전라북도의 수소전기차 보급 및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중장기 계획이 발표됐다.

도는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수소전기차 산업을 육성하고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도 중심의 수소차 보급과 충전인프라 구축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2020년부터 2030년까지 단계별로 총 9695억원을 투자해 도내 전역에 △수소차 1만4천대 △수소버스 400대 △수소충전소 24개소를 보급할 예정이다.

현대차 전주공장이 2020년부터 수소상용차 양산이 예고돼 있어 도 차원의 수소차 보급과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 추진은 도내 상용차 산업의 신 성장동력 확보로 이어질 전망이다.

2020년~2022년까지 시범보급 단계에서는 도민의 이해도 부족, 시장초기 수소차 시장의 불확실성 등의 해소를 위해 '시범~실용화~민자보급' 등 단계별 보급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2030년까지 실용화보급 단계부터는 시․군 수요사업으로 전환, 국·도 및 시·군의 균형있는 재정지원을 통해 수소연료의 생산·유통체계 구축과 함께 도내 수소차 및 수소 충전소를 구축해 지속적인 시장 확산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도내 기존 상용차 부품기업이 수소상용차 산업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수소연료전지 관련 인프라 구축과 기업지원 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KIST전북분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부안) △전북테크노파크 △한국탄소융합기술원 등의 기존 연료전지·자동차·복합재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고 2019년부터 연료전지신뢰성평가기반 구축(부안) 등 3대 분야 350억 규모의 9개 사업을 발굴해 우선 지원키로 했다.

내년에는 현대수소차 출고시 필요한 수소충전소를 완주군에 1기 구축할 계획으로 국회단계 정부예산 반영이 어려울 경우 지방비를 우선 투입할 예정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미래 자동차 산업 선점을 위해 전기차 외에 수소차 산업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상용차 산업이 발달한 전북의 장점을 살려 수소상용차 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해 나가는 큰 그림도 그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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