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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우체국, 보이스피싱 피해금 인출 예방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8-11-23 18:44

경북 상주우체국 직원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상주경찰서장 감사장을 받고 있다. 왼쪽부터 장종근 상주경찰서장, 이은정 상주우체국 금융팀장, 석용진 상주우체국장.(사진제공=경북지방우정청)

경북지방우정청(청장 홍진배)은 상주우체국 금융담당자의 기지로 우체국 고객을 인출책으로 활용한 검찰청 사칭 보이스피싱 피해금 2130만원을 안전하게 보호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9일 오후 3시쯤 고객 엄모씨(48·여)가 ATM을 통한 인출이 안 된다며 상주우체국 창구를 방문했고, 타행에서 해당 계좌로 입금된 고액의 자금을 입금 후 단시간 내에 현금으로 출금하려는 점을 수상히 여긴 금융담당자가 팀장에게 보고 후 우체국 모니터링 부서로 정당거래 확인 및 지급정지를 요청했다.

이후 팀장이 경찰서로 신고하는 사이 금융담당자는 고객의 집이 현재 거래국과 멀어 현금 분실의 우려가 있으니 집과 가까운 우체국에서 출금할 것을 안내하며 출금을 지연시켰다.

잠시 뒤 경찰서에서 금융사기 전문조사관이 출동해 조사한 결과, 고객은 통장대여 아르바이트 모집 문자를 보고 통장을 대여했으며 그 대가로 수수료를 받기로 한 것으로 드러났다.

상주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기여한 우체국 직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한편 경북우정청은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한 달간 '보이스피싱 제로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대국민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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