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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민선7기 인사 혁신방안 발표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염순천기자 송고시간 2018-12-07 16:54

'원칙과 상식을 통한 열린 인사 구현'
경북 영천시청 전경.(사진제공=영천시청)

경북 영천시(시장 최기문)가 6일 민선7기 시정철학을 담은 '민선7기 인사혁신 방안'을 내놓아 공직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이날 발표한 혁신방안에는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인사, 공직사회의 전문성 강화, 창의와 열정을 갖춘 인재 발굴, 소통.공감하는 열린 인사로 구성된 4대 방안 및 13대 중점추진과제가 포함됐다.

영천시는 앞으로 일하는 직원이 우대받고, 변화하는 시대에 걸맞은 역량을 갖춘 공무원을 선발.육성하며, 공직윤리 강화를 통해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민선7기 공약사항이고, 최기문 시장이 평소 인사혁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해 온 바, 앞으로 공직사회 변화의 바람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공정.균형인사 구현으로는 전보 희망부서제 운영으로 2년 6개월 이상 희망전보, 3년 이상자는 의무 전보, 선호부서간 전보 제한을 실시한다. 또 우수 직원 내부 추천제를 통해 조직의 숨은 인재를 동료들이 발굴해 적소에 배치함으로써 다양한 인재풀 활용 및 경쟁력을 강화한다. 또한 인사예고제를 실시해 연간 인사운영기본 계획 발표 및 사전예고제 시행 등으로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구축한다.

▲성과중심 인사관리는 시민 편익을 위해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무원을 선발해 특별승진.특별승급 등 인사 상 우대할 예정이다.

▲정기적으로 임기제공무원 실적 평가에 따라 근무기간 연장 및 해지할 예정이다.

▲인사 청탁자, 비위행위자(음주운전, 성범죄, 금품향응 수수 및 공금횡령)는 명단 공개 및 2~3년간 승진 제한 등 인사상 불이익을 엄격히 적용해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격무.기피부서 희망 직위공모제를 통해 시민을 위해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등 제도를 마련한다.

▲간부공무원(4,5급) 승진시에는 시정운영의 실질적인 책임자임을 고려해 승진 대상자의 역량 및 자질을 전문기관에 의뢰해 종합적으로 검토, 평가결과를 승진심사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지나치게 늘어난 6급 무보직 인력으로 인해 행정 효율이 떨어진다는 우려가 높아 체계적인 보직 관리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조직 기능 분석 및 진단으로 유사 중복기능 통폐합 및 신규 행정 수요, 현안사업 및 특화사업 중심으로 기능.인력을 재배치할 계획이다.

▲과거의 관행과 낡은 생각을 바꿔 민선7기 새로운 혁신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정례적으로 혁신교육을 실시한다.

▲국.도정시책과 연계한 도-시.군 간 인사교류 활성화로 정책 연계성 강화 및 상생협력 기반을 조성해 나간다.

▲신규공무원의 경우 전문성 강화와 정예화를 위해 부서배치 전에 실무를 숙지할 수 있는 수행능력을 강화시켜 초임발령을 읍.면.동이 아닌 시 본청으로 배치해 조직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인사고충 시스템인 힘들데이(Day)를 운영해 업무중복 및 일 개선 안건, 인재 발굴, 인사상담 등 인사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반복적이고 견디기 힘든 항의성 민원처리와 현장출장, 대민접촉도가 많은 격무.기피부서 직원들에 대해서는 사기진작과 인센티브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최기문 시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를 통해서 신명나는 공직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며 "시장이 먼저 다가가는 수평적 소통 리더십을 발휘해 오직 영천시민을 위해 일하는 공직 문화로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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