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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가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실현을 위해 한솔동과 도담동 동장을 주민이 뽑는다./아시아뉴스통신DB |
세종시가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실현을 목표로 지난 7월 조치원읍에서 처음 실시한 읍.면.동장 시민추천제를 한솔동과 도담동에서도 확대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시행에서 심의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민심의위원 공개모집 참여 범위를 최대 50명까지 확대하고 16세 이상 학생도 참여시키며 패널 심의 방식을 도입한다.
시는 지난 7일까지 5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두 지역에 대한 동장 직위 공모를 실시했으며 동시에 해당 동에 주민등록을 둔 16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동장 추천 주민심의위원 공개모집을 실시했다.
공모결과 한솔동은 3명 도담동은 4명이 지원해 평균 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주민심의위원은 한솔동이 48명 도담동이 103명이 신청해 읍.면.동장 시민추천제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의를 보였다.
시는 한솔동에 시의원 1명 학생 4명을 포함해 49명으로 심의위원회를 구성했고 도담동은 지난 8일 무작위 공개추첨을 통해 시의원 2명, 학생 5명을 포함한 총 50명으로 심의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앞으로 한솔동과 도담동은 각각 12일과 13일 동장 추천 주민심의위원회를 열고 동장 후보자로 나선 공무원을 대상으로 동별로 선정된 10명의 패널들이 질의와 토론을 거쳐 심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주민심의위원회 평가 결과에 따라 동별 최고득점자 1명을 추천해 내년 1월 정기인사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한솔동과 도담동 동장 시민추천제를 통해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내년 하반기에는 면지역까지 확대해 시민주권이 실현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4일 행안부의 지방인사혁신 경진대회에서 읍면동장 시민추천제와 희망인사시스템 정착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