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7일 화요일
뉴스홈 정치
나경원 "선거제 개편, 개헌과 함께 논의하면 검토"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8-12-14 11:27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장·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2.14/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대통령 권력 구조와도 관련되기 때문에 개헌과 함께 논의한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 상임위원장, 상임위 간사단과의 연석회의에서 폭탄 돌리기처럼 하지 말고 정식으로 의원 정수를 얼마로 늘릴지, 권력 구조와 관련된 것이니 개헌을 어떻게 할 것인지 이야기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자신을 설득하겠다고 했다지만 전화 한 통도 없었다며 여당이 과연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받겠다는 것인지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다만 (연동형비례제 도입시) 국회의원 정수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현실에 대해 (국민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겠냐"고 반문, 연동형 비례제 도입에 미온적 태도를 보였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장·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2.14/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그는 화살을 더불어민주당으로 돌려 "어제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저를 설득하겠다고 했다지만 전화 한 통도 없었는데 본인들이 하기 싫으면서 공을 한국당에 던지는 것 아니냐"면서 "대외적, 언론형 설득만 하는 여당이 과연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받겠다는 것인지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게 정치적 설득이고 대외적 언론형 설득이 아닌가 한다”며 “여당은 본인들이 하기 싫은 공을 한국당에 던지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다음주나 돼야 겨우 의원총회를 할 상황이니 기다려 달라고 말씀했음에도 언론을 상대로 정치적·언론형 설득만 하고 전화 한 번 안 한 것은 진정성이 없는 것”이라며 “여당도 본인들 말대로 연동형비례대표제를 받겠다는 건지 진정성이 의심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꾸 폭탄 돌리기처럼 얘기하지 말고 정식으로 얘기하자. (여당에) 의원 정수를 얼마나 늘릴지 얘기하고 개헌 문제를 어떻게 할지 얘기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치원 3법에 대해서는 야당 원내대표의 사적인 부분을 들추면서 공정하게 할 것이냐는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명예훼손이고, 치졸한 공격이라면서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활발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