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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중부내륙선 충주(양평)휴게소에 문을 연 ex화물차라운지 모습.(사진제공=도로공사) |
고속도로 일반휴게소에 화물차 운전자들을 위한 쉼터가 생겼다.
한국도로공사는 19일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양평)휴게소에 ex화물차라운지 1호점을 개소했다.
ex화물차라운지는 일반휴게소 내에 샤워실, 수면실, 세탁실 등 편의시설 등 휴게공간을 갖춰 화물차 운전자들은 화물차 전용 휴게소와 동일한 수준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전국 195개 고속도로 휴게소 중 화물차휴게소는 21개소에 불과하고 일반휴게소에 운영 중인 화물차 운전자 간이 편의시설은 면적이 좁고 휴게기능이 제한돼 이용이 불편했다.
도로공사는 전국 휴게소를 현장조사해 부지 및 인허가 여건을 검토하고 휴게소 관리자 등 관계자 인터뷰를 실시해 휴게공간 설치가 가능한 20개 휴게소를 선정했다.
화물차 운전자 38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외부기관 벤치마킹을 통해 화물차 운전자에게 필요한 휴게기능의 표준모델을 개발했다.
선정된 20개 휴게소에는 개별 칸막이가 있는 샤워실과 수면실, 건조기가 구비된 세탁실, 휴게실, PC룸, 체력단련실, 안마의자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도로공사는 올해 말까지 10곳에 우선 설치하고 2019년에 나머지 10곳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화물차 운전자들은 열악한 근로여건 탓에 휴식이 부족해 졸음운전 위험성이 큰데 비해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운전자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편의시설은 충분하지 않다”며 “앞으로 운전자들의 편안한 휴식을 위해 ex화물차라운지 설치를 확대하는 등 화물차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