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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대한민국 축구 메카를 꿈꾼다!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고은정기자 송고시간 2018-12-20 09:49

- 축구종합센터 유치 본격화...후보지 '입장면 가산리' 일원 선정
- 내년 2월 최종 후보지 결정...교통망 등 경쟁력 유리
 19일 천안시청 중회의실에서 축구종합센터 후보지 부지선정 공모 추진협의회 회의를 구만섭 부시장을 비롯 공무원, 관련 단체, 전문가 등이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천안시청)

천안시가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축구센터)유치에 본격 나섰다.

20일 시에 따르면 19일 중회의실에서 구만섭 부시장을 비롯 관련 단체,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후보지 부지선정 공모 추진협의회를 열고 입장면 가산리 일원을 축구센터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날 선정된 가산리 일원은 북천안나들목으로부터 7㎞가량 떨어져 인천공항과 수도권으로부터 접근성이 뛰어난 것은 물론 별도 진입로 개설부담이 없고 완만한 지형으로 토목공사가 용이해 개발비용 절감 등 최적의 후보지라는 평이다.

특히 고속도로 외에도 고속철도, 수도권 전철 등 육상 교통망과 인근에 청주국제공항이 위치해 항공편도 확보하는 등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라는 점이 축구센터를 유치하는데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이 외에도 시는 FIFA U-17월드컵과 FIFA U-20월드컵 및 4차례의 축구국가대표 A매치 개최 경험이 있고, 11개 대학이 위치해 스포츠 연구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축구센터 후보지는 부지면적 33만㎡에 총사업비 1500억원을 투입해 소형스타디움을 비롯 ▶천연잔디구장 10면▶인조잔디구장 2면 ▶풋살장 4면 ▶다목적체육관 ▶체력단련실 ▶축구과학센터 등의 실내외 체육시설을 갖추게 된다.

또 컨벤션센터, 세미나실, 강의실 등의 교육시설과 함께 숙소와 식당, 휴게실 등 편의시설과 사무실도 들어설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내년 1월 7일부터 11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해 2월 최종 부지를 선정한 후 내년까지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거쳐 2021년 2월 착공해 2023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후보지 토지를 매입해 제공하는 대신 대한축구협회가 사업비를 부담해 시설을 건립한 뒤 20년간 무상사용하고 준공과 동시에 천안시로 기부채납하는 조건의 제안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구본영 시장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는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에 큰 획을 그을만한 역사적인 일”이라며 “이번 축구센터 유치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이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경기도 파주시 축구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가 지난 7월 무상임대 기간이 만료돼 2024년 1월까지 한시적으로 사용하게 됨에 따라 규모(파주NFC의 3배 면적)와 기능을 확대하는 새로운 시설을 짓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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