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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대한민국 길 문화관' 대상지 구 남원역사 선정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서현지기자 송고시간 2018-12-21 14:11

1000리길 연계 힐링 관광 수요 창출 기대
 전북도청./아시아뉴스통신DB

전북 1000리길을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대한민국 길 문화관(가칭)이 구 남원역사 터에 조성된다.

전북도는 올해 초 '길 문화관' 추진전략 연구를 시작으로 사례조사와 시군 설명회를 거쳐 9월부터 10월까지 시·군 사업계획 공모를 통해 6개 시·군이 사업대상지 공모에 참가했으며 지난 12~13일 현장 실사와 19일 선정위원회를 열어 구 남원역사 부지를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대한민국 길 문화관 조성사업'은 자연생태경관이 뛰어난 '전북 1000리길'을 체험·홍보 할 수 있는 핵심 시설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약 4년간 1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조성될 예정이다.

구 남원역사 부지가 사업대상지로 선정한 데는 약 3만6463㎡ 규모의 남원시 소유 땅에 방치돼 있던 구 역사를 리모델링해 전시·홍보관 기능을 갖추고 부지 내 옛 철길 등을 활용한 사업 등의 생태공간 활용 가능성이 높이 평가됐다. 또한 전국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지리산 둘레길 등 우수한 길과의 연계성과 현재 남원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을 시에서 직접 운영하면서 특별기획전 전시 등 방문객 증가를 이끌어낸 다년간의 운영 경험 등도 큰 장점으로 부각됐다.

도는 구 남원역사 부지에 대한 기본계획 용역을 실시해 전북 1000리길을 부각시키고 홍보할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와, 공간 구성, 프로그램 등을 발굴할 계획이다.

그동안 전북도는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천혜의 자연유산을 활용한 '전북 1000리길 조성'에 온 힘을 쏟아 왔다.

전북 1000리길은 지난해 12월 전라북도에 조성돼 있는 수많은 길들 중에서 생태경관이 아름답고 하루 반나절 정도 걸을 수 있는 10km 내외의 걷기 좋은 길들을 시·군 및 전문가들의 추천을 받고 현장답사를 거쳐 14개 시·군, 44개 노선 405km를 선정했다.

도는 올해 전북 1000리길을 본격적으로 알리고 활성화하기 위해 GPS정보를 기반으로 한 안내지도 및 가이드북을 제작했으며 홈페이지, SNS 활용, 걷기 행사 등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양영철 도 자연생태과장은 "우리 도의 우수한 생태자원과 걷기 좋은 길, 힐링 여행을 체험할 수 있는 '길 문화관'이 조성될 수  있도록 수요계층의 의견수렴과 다양한 우수사례를 접목, 특색있는 공간으로 구성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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