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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지방자치와 분권... ‘지역회의’ 첫발

[경기=아시아뉴스통신] 한기만기자 송고시간 2018-12-23 12:50

서철모 시장 "자발성, 공정성, 투명성 기반으로 숙의민주주의 실현하는 공론의 장 될 것"
20일 경기 화성시 다원이음터에서 '시민참여, 소통행정의 출발'을 주제로 '화성시민 지역회의(동탄권역) 1차 회의'가 열린 가운데 서철모 시장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사진제공=화성시청)

경기 화성시가 민선7기 지방자치와 분권, 시민들과의 소통을 시정 최우선과제로 삼고 도입한 '지역회의'가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시는 지난 20일 오후 8시 다원이음터 대강당에서 서철모 화성시장과 지역회의 위원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민참여, 소통행정의 출발'을 주제로 '화성시민 지역회의(동탄권역) 1차 회의'를 열었다.

'지역회의'는 시민 누구나 '지역대표'로서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며 시정에 참여할 수 있고 공정한 추첨으로 위원이 선출되는 화성형 지방자치분권 모델이다. 

자율성 보장과 자발적인 참여를 위해 지역회의의 세부적인 운영 방식은 지역위원들이 직접 결정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 함께한 서 시장은 "현행 민주주의는 법령에서 정한 절차적인 정당성에만 의존해 복잡하고 다변화된 지역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며 "이를 위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공론화의 장이 필요하고 시장은 그 의견을 청취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회의는 자발성, 공정성, 투명성을 기반으로 공공의 가치를 높이고 숙의기반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신도시의 특성상 인구, 교통, 교육, 기반시설 등 수많은 현안이 있는 동탄권역부터 우선 추진하고 향후 시 전역으로 확대해 6개 권역 지역회의를 구성할 계획이다.

한편, 회의는 동탄 1·2·3동(1신도시)과 동탄 4·5·6동(2신도시) 2개로 구성돼, 매달 1회씩 각각 개최되며, 회의 내용은 소셜방송, 회의록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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