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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분비물]통증·냉에서 냄새난다면 '질염' 의심

[=아시아뉴스통신] 신효성기자 송고시간 2018-12-26 16:30

▲질분비물은 정상적인 현상이나, 병에 따라 양상이 달라진다(사진=ⓒGetty Images Bank)

질분비물(냉, leukorrhea)은 모든 여성에게서 발생하는 것으로, 정상적인 현상이다. 질분비물은 질 내부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균이 유지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며 질을 산성으로 유지하여 외부의 병원균이 안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한다. 질분비물은 에스트로겐의 자극으로 인하여 일어나며, 악성 질환이나 호르몬 변화가 발생하였을 때에 그 양상은 달라질 수 있다. 정상적인 냉 분비물을 하얀 색으로 냄새가 나지 않는다. 난소를 제거하였거나 폐경 이후의 여성은 위축성 질염이 일어나여 질 분비물이 발생할 수 있다. 냉에서 냄새가 나거나 녹색 냉, 혹은 평소와 다른 질분비물의 색상을 보일 때에는 산부인과 관련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게 된다.  

▲칸디다성 질며이 나타나면 치즈같은 냉이 나온다(사진=ⓒGetty Images Bank)

각종 질염에서 나타나는 질분비물 


질염에 따라 질분비물의 양상은 달라진다. Candida albicans균에 의하여 발생하는 칸디다성 질염이 발생할 경우에는 으깬 두부나 치즈와 같은 냉이 나오고, 외음부가 부어오르고 염증, 질염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기생충에 의해서 일어날 수 있으며, 물처럼 맑은 냉이 많이 흘러서 속옷이 젖고 좋지 않은 냄새가 날 때에 의심해볼 수 있다. 혐기성 세균의 증식으로 발생하는 세균성 질염에 걸리게 되면 냉에서 냄새가 나게 되며, 특히 비릿한 생선 냄새가 나게 된다. 질 분비물은 누런색이 되거나 회식이 일어나게 되지만 사람에 따라 냉 분비물의 변화가 일어나는 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 위축성 질염은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이 부족하여 일어나는 질병을 의미하며, 화농성의 질 분비물이 나타나며 성교통이 일어날 수 있게 된다. 

▲질 분비물의 건강을 위해 다양한 생활습관을 실천하자(사진=ⓒGetty Images Bank)

정상 질 분비물을 위하여 


질염 분비물이 아닌, 정상적인 질 분비물이 나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사용해보볼 수 있다. 우선 질 속의 정상균주가 방어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는 것이 좋으며 스타킹이나 레깅스, 스키니진 등 생식기 부분을 압박할 수 있는 옷은 입지 않아야 한다. 또한 질 세정제를 자주 사용하는 경우에도 미생물의 침입으로 인하여 질염 분비물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과도한 사용은 하지 않아야 한다. 호르몬이 부족하여 발생하는 질염은 여성호르몬 대체요법을 사용함으로써 예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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