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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정법률상담소 전주지부, '창립 30년사 발간'한 오숙현 이사장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유병철기자 송고시간 2018-12-31 13:06

지난 1998년 창립, 올 한해만 2700여건 매월 200여건 상담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전주지부, '창립 30년사 발간'한 오숙현 이사장./아시아뉴스통신DB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전주지부(이사장 오숙현)가 ‘창립 30년사’를 발간했다.

지난 11월에 발간한 30년사에는 가정폭력 가·피해자 치료 프로그램, 예방캠페인 등 가정 ‘법률상담서비스’를 해온 역사를 담았다고 31일 밝혔다.

오숙현(64) 이사장은 28일 인터뷰에서 “상담소의 역할은 가정 내 양성 평등, 부부 평등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가정의 평화가 곧 사회와 인류의 평화로 이어진다”며 “가정문제가 있는 사람은 누구나 상담소의 문이 활짝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이 상담소는 지난 1988년 창립해 가정 내 다양한 문제로 힘들어하는 부부들을 위한 법률상담 창구 역할을 해왔다.
또한 지난 30년 간 법률구조사업과 가족법 개정운동, 의식개혁을 위한 법의 생활화 운동, 가정문제 예방과 대안 모색을 위한 사업 등을 펼쳐왔다.

금년 한해 동안 총 상담 실적은 12월 현재 2700건으로, 연말이 되기도 전에 지난해 올 2381건을 훨씬 상회하는 등 한층 강화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월 평균 200여건이 넘는다.

한편 이 상담소는 가정폭력피해자에게 모래놀이를 통한 내면 치료, 분노조절, 미술치료를 비롯해 침·뜸 치료 등 가정폭력 피해자의 상처 받은 마음까지 어루만지고 있다.
특히 피해자뿐만 아니라 가정폭력 가해자를 대상으로 개별·집단상담, 교정치료도 병행하고 있다. 또 가족캠프를 통해 부부가 서로 소통하고 관계를 회복하도록 돕고 있다. 더불어 연중 가정폭력 예방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오 이사장은 “앞으로 혼인 기간 중에도 재산분할이 가능하도록 관련 법률 개정을 요구하고, 결혼 아카데미를 만들어 결혼에 대한 이해를 돕겠다”고 말했다.
이 상담소의 역할로 가정폭력 피해자 치료회복 등 각종 프로그램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는 이어 “가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부뿐만 아니라 부모와 자녀 간 관계 설정도 중요하다”며 “가정폭력이 없는 세상, 모두가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전주지부는 그동안 우리 사회의 법률복지영역에서 독보적인 활동을 펼쳐왔다”면서 “뜻 깊은 역사를 발판으로 우리 사회 모든 가정, 모든 가족구성원의 복리를 위해 한 층 더 노력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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