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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성평등지수 '상위수준' 상승…경제활동 전국 2위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9-01-02 16:39

대구시청 전경.(사진제공=대구시청)

대구시는 여성가족부에서 매년 실시하는 '지역성평등지수' 측정·발표에서 상위권에 진입했다고 2일 밝혔다.

지역성평등지수는 성평등한 사회 참여, 여성의 인권·복지, 성평등 의식·문화 등 3개 영역, 경제활동, 의사결정 등 8개 분야로 구성된다.

2017년 지역별 성평등 수준을 상위·중상위·중하위·하위의 4단계로 나눠 분석한 결과, 대구지역은 상위지역을 차지했다. 대구시의 종합순위는 2012년 중하위권에서 2014년 중상위권, 2017년에는 상위권에 안착했다.

영역별로 보면, 성평등한 사회참여 영역은 2012년 10위에서 2016년 5위로 상승해 2017년까지 유지했다. 여성의 인권·복지 영역은 2014년부터 중상위권을 유지하다가 2016년부터 상위권에 진입했다. 성평등 의식·문화 영역에서는 2012년 중하위권에서 2013년 중상위권에 진입한 이후 2016년까지 중상위권을 유지하다가 2017년 4위로 상위권에 첫 진입했다.

분야별 성평등 수준을 살펴보면, 경제활동 분야가 75.4점으로 전국 2위이며, 안전분야 78.2점으로 전국 3위, 가족분야가 작년 56.5점 전국 12위에서 59.점으로 전국 5위를 차지해 높은 반면 의사결정 분야는 33.1점으로 7위, 복지분야 88.9점으로 9위(기초생활수급자 성비 15위)를 차지해 낮게 나타났다.

전년에 비해 성평등 수준이 나아진 분야는 8개 분야 중 4개 분야이다. 특히 가족 분야가 12위에서 5위로 가장 크게 개선돼 대구의 남성들 인식이 많이 개선됐음을 보여준다.

대구시는 올해 1일자로 단행된 대구시 인사에서 5명의 3급 여성국장 탄생과 4급 여성간부 4명이 발탁되면서 여성공무원 비율이 많이 향상돼 여성대표성 제고 노력은 부단히 했으나, 지금 결과는 작년 통계로 보기 때문에 위원회 성비, 5급 이상 공무원 성비, 관리자 성비 등에서 의사결정 분야(33.1점)는 타 분야에 비해 아직도 낮은 상황이나 앞으로 많이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가족친화직장 분위기 조성과 일·가정 양립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한 결과, 대구시의 성평등 수준이 많이 향상돼 시정발전에 매우 긍정적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성평등지수가 상위수준을 차지할 수 있도록 대구시와 시민이 함께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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