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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교육청, 1월 졸업식 증가세...“새학년 준비 집중”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유병철기자 송고시간 2019-01-08 19:25

전북도내 초중고 60여곳 1월 졸업식 개최
 8일 전북 전주시 풍남초등학교 졸업식.(사진제공=전북도교육청)

올해로 개교 100주년을 맞는 전주풍남초등학교(교장 김인자)는 지난 4일 졸업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1월 졸업식을 개교 이래 처음이다. 재학생들의 종업식도 이날 함께 진행하면서 2월 봄방학은 없앴다. 새학년 교육과정 준비에 충실하기 위해 과감히 ‘1월 졸업식’을 결정했다.

이 학교 주중일 교감은 “1월 졸업식에 대한 교사·학부모들의 찬성 의견이 높았고, 이에 따라 학교운영위원에서 결정하게 됐다”면서 “졸업식은 했지만 2월 말까지는 졸업생들도 방과후교실이나 독서캠프 등의 활동에 재학생과 동일하게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12월 방학, 2월 졸업’이라는 학사일정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학사 운영의 효율성과 3월 새학년 준비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1월 졸업식을 시행진하는 전북지역 학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전라북도교육청이 각 학교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 학사일정’에 따르면 도내에서 1월 졸업식을 진행하는 학교는 총 62곳이다. 초등학교가 32곳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 16곳, 고등학교 14곳 등이다.

초등학교의 경우 무주 안성초가 지난 3일 가장 먼저 졸업식을 가졌고, 전주풍남초·완주 화산초·남원초 등 11곳이 지난 4일 졸업식을 진행했다.

또 김제 벽량초·무주 적상초·익산 이리남초·이리부송초 등은 이보다도 빠른 지난해 12월 28일 졸업식을 했다.
중학교 가운데는 이리영등중·전주덕일중·김제 지평선중이 지난 4일 이미 졸업식을 진행했고, 전북동화중·익산 황등중·군산 회현중이 각각 8일, 9일, 10일 졸업식을 가질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같은 학사일정의 변화는 2월중 새학년을 준비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가짐으로써 3월 집중되는 행정업무 부담을 줄이고, 교사들이 수업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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