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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이시종 충북지사 ‘제천홀대론’ 다시 고개

[충북=아시아뉴스통신] 정홍철기자 송고시간 2019-01-13 13:13

의림지 역사박물관 ‘등한시’… 캠프 관계자 장모상 ‘최우선’
지난 8일 충북 제천시 의림지 역사박물관 개관식이 열렸다./아시아뉴스통신DB

이시종 충북지사가 의림지 역사박물관 개관식에는 참석하지 않고, 지난 선거를 도와준 캠프 관계자 장모상에는 참석하면서 ‘제천홀대론’이 다시 고개를 들며 술렁거렸다.

이 지사는 지난 11일 금요일 오후 6시쯤 제천시의 한 장례식장에서 자신의 지난 선거캠프 관계자 장모상 문상을 마치고 나왔다.

이 지사가 문상을 하는 동안 장례식장 내부는 술렁거렸다.

앞서 8일 열린 의림지 역사박물관 개관식에 이 지사는 참석하지 않았고, 부지사도 국장도 아닌 문화예술산업과장이 참석해 이 지사의 축사를 대신 읽었다.

이때 개관식장 곳곳이 웅성거렸다.

제천을 대표하는 첫 박물관이며 제천인의 자존심이 담긴 의림지를 재조명하기 위해 국·도비가 포함된 사업에 도지사가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렇듯 지역사회에서 이 지사의 행보와 관련해 ‘제천홀대론’이 다시 고개를 내민 것은 충북도의 보고 체계에도 허점이 있다는 지적이다.

이 지사는 의림지 역사박물관 개관식 불참에 대해 “알지 못했다. 보고를 받지 못했다. 초대장도 받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제천출신인 이장섭 정무부지사도 마찬가지로 보고를 받지 못해 개관식을 알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제천시는 주무부서를 통해 공문과 초청장을 충북도에 보낸 것으로 확인돼 ‘제천홀대론’은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여기에 더해 충북도 북부출장소도 도마 위에 올랐다.

설령 제천시가 충북지사를 초청하는 공문과 초청장을 발송하지 않았다고 가정 하더라도 북부출장소는 지역의 큰 행사를 알리지 않았는지에 대한 책임론 때문이다.
 
의림지 역사박물관은 162억원(국비 64억8000만원, 도비 48억6000만원, 시비 48억6000만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2층, 건축 전체면적 4653㎡ 규모로 지난 2014년 첫 삽을 뜬 후 5년 만인 지난해 5월 준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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