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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갈매산마루로..1.6km에 신호등16개 출.튀근 운전자들 "짜증"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오민석기자 송고시간 2019-01-14 14:41

2-3가구 사는곳도 횡단보도..고속도로 근무자 전용 신호등도
신호등이 너무 많아 교통 체증을 불러 일으킨다는 민원이 쇄도 하고 있는 경기 구리시 갈매 신도시의 산마루길./ 아시아 뉴스통신= 오민석기자  


경기 구리시 갈매동입구 산마루로 구간에 설치된 8개의 횡단보도와 예비신호를 포함한 16개의 신호등이 이곳을 지나는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끼치면서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사노동과 갈매동을 연결하는 산마루로는, 갈매신도시 개발에 따른 도로 확장으로 새롭게 정비된 약 1.6Km구간의 왕복 2차선도로로서 지난해 초 갈매신도시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완공됐다.

갈매신도시 입주민들은, 불과 1.6km에 불과한 구간에 신호등과 과속방지턱이 너무 많아 심각한 교통 체증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요구 하고 있다.

 실제로 산마루로응 통과하는데는 3~4번 신호를 기다려야 할 정도로 교통 체증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차량이용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갈매신도시 주민 A씨는 “신호등이 너무 많아 아예 신호를 위반 과속 등 불법 운전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오히려 보행자 사고의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어 A씨는 “이곳의 택배차량 불법 주차가 많아 중앙선 침범 등 대형사고의 위험이 있는데 불법주차 차량은 그대로 방치되고 있고 신호등만 우후죽순 설치되고 있다”고 불만 했다.

또 다른 주민 B씨도 “산마루로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실제 2~3가구뿐이다. 보행자 보호도 중요하지만 이들 소수를 위해 수천 명에 이르는 갈매신도시 주민들과 이곳 도로를 이용하는 일반인들이 피해를 입어야 한다는 것이 이해가 되질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어 “산마루로 신도시 방향 끝부분에 설치된 과속카메라 또한 시민의 안전을 위한 것인지 그 역할이 의심스러우며, 또한 그 앞의 신호등도 포천간 고속도로 직원들을 위해 설치한 것이라는 특혜의혹마저 일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찰서 관계자는 “현정부의 교통정책기조가 차량보다는 보행자의 안전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어 당장 신호체계를 바꾸는 것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차후 산마루로의 교통흐름에 맞는 신호체계를 수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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