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양경찰서(서장 김태균)는 17일 오전 11시18분쯤 부산 신항 내 정박 중인 컨테이너선 M호(1만4000톤, 포루투갈선적)에서 작업 중 선박 내 7m 아래 계단으로 추락한 A씨(55)를 구조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컨테이너선박 M호에서 작업 중 해치문이 열려 있는 것을 발견하지 못하고 발을 헛디뎌 7m 계단 아래로 추락했으며, 이를 본 주변 작업자가 구조를 요청했다.
창원해경은 신항파출소 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해, 추락자 상태를 확인하고 추락으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추락자를 응급처치 후 들것으로 선박 상부지역으로 이동시켜, 대기 중인 119 구급차량을 이용해 진해소재 한 병원 이송했다.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해경관계자는 “선박 구조물 등은 철재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부딪히는 사고 발생 시 큰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선박 내에서 작업 시 주위를 잘 살피고 작업에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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