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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021년부터 충북 보은군이 국제표준의 세계측지계로 변환된 지적공부를 사용한다. 사진은 세계측지계 관측 모습.(사진제공=보은군청) |
충북 보은군이 일제강점기 지역측지계(동경측지계)로 작성된 지적공부를 다음해까지 국제표준의 세계측지계로 변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19일 보은군에 따르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지적공부는 1910년 일제강점기에 일본의 지형에 적합하게 설정된 동경원점을 사용함으로써 우리의 지형에 적합하지 않고 국제표준의 세계측지계 모델과 365m의 편차가 있어 그동안 타 지형정보와 연계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군은 오는 2020년까지 지적공부 전체에 대한 세계측지계 좌표변환 사업을 통해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2021년부터는 지역적 오차가 없는 지구질량 중심을 원점으로 하는 국제표준의 세계측지계로 변환된 지적공부를 사용한다.
군은 지난 2014년부터 세계측지계 변환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모두 13만6000여필지 중 약 10만 필지에 대한 좌표변환을 완료했다.
올해는 나머지 잔여 필지인 도해지역 3만6000여필지에 대한 변환계수 산출, 좌표변환, 성과검증을 추진함으로써 보은군 전체필지에 대한 좌표변환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2020년에는 기존에 변환된 지적공부의 각 필지별 좌표 및 면적에 대한 검증을 실시하고 오류가 발생된 필지에 대해 오류사항을 정비하고 최종 변환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세계측지계 좌표변환은 지적공부에 등록된 경계는 변하지 않고 도면상 위치만 이동되는 것으로 권리면적, 토지소유권과 그 외 권리관계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은숙 민원과장은 “계획된 대로 착오 없이 오는 2020년까지 지적공부의 세계측지계 변환이 완료되면 지적공부와 각종 지형도의 중첩을 통한 공간정보 빅 데이터 서비스 제공, 자동항법장치 및 3차원 지도 활용을 통한 공간정보의 인프라 구축 등 기타 상호 융·복합으로 4차 산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