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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다니던 공장서 수십억원 상당 제품 훔친 50대 구속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주철인기자 송고시간 2019-01-21 11:31

자신이 다니던 공장서 수십억원 상당 제품 훔쳐 달아나는 모습(사진제공=부산경찰청)

부산 서부경찰서는 자신이 일하는 공장에서 생산한 금속제품 수십 억원어치를 빼돌려 다른 업체에 팔아넘긴 혐의(절도)로 A(55) 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 6일 오후 7시 23분께 경남 김해시에 있는 한 알루미늄 주물 공장에서 390만원짜리 알루미늄 생산품을 화물차에 실어 훔치는 등 2014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584차례에 걸쳐 알루미늄 생산품 430t(시가 23억원 상당)을 훔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공장 간부인 A씨는 직원들이 퇴근한 틈을 이용해 공장 창고에 보관 중인 알루미늄 생산품을 빼돌려 B씨에게 6억원을 받고 팔아넘겼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훔친 물건인 줄 알면서도 A씨로부터 알루미늄 생산품을 싼 가격에 사들인 B(51) 씨를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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