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2시 12분쯤 포항시 북구 동북동쪽 45km 해역(위도: 36.16 N, 경도: 129.85 E)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발생했다.(사진출처=기상청) |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10일 오후 12시 53분경 규모 4.1 지진이 발생했다. 이날 낮 12시 53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동북동쪽 50㎞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의 깊이는 21km다.
이어 오후 2시 12분 38초 포항시 북구 동북동쪽 45㎞ 해역에서 규모 2.5 최대 진도Ⅰ의 여진이 발생했다.
해당 지진으로 울산과 부산, 경남은 물론 강원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으나 지진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에서 4.0 이상의 발생한 건 지난해 포항 지진 이후 1년 만이다.
앞서 지난해 2월 11일 4.6 규모의 지진이, 2017년 11월 15일에도 규모 5.4의 지진이 일어난 바 있다.
기상청은 "지난 2017년에 발생한 포항 지진과는 관계가 없어 보인다"며 추가 정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이번 단층 파열에 의해 채 쪼개지지 않은 지역에 이번 지진에 의해 쌓인 에너지가 추가로 쌓이게 되기 때문에 또 다른 지진을 유발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