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장기 간
간은 복부의 가로막 아래 우상복부에 위치해있다. 간은 탄수화물을 비롯해 아미노산과 단백질 대사, 지방 대사, 담즙산 및 빌리루빈 대사, 비타민 및 무기질 대사, 호르몬 대사, 해독작용, 살균작용 등의 기능을 담당해 매우 중요한 기관이기도 하다.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일에 관여해 인체의 화학공장이라고도 불리지만, 상태가 점점 안좋아져도 증상이 없고 70~80%가 손상되어 가장 손쓰기 힘든 마지막에서야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서 침묵의 장기라고도 한다.
일찍이 알아차려야 하는 간암 초기증상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 하는 만큼 간암을 인지하기 어렵고, 다른 신체증상으로 알아내기도 한다. 소화불량, 술이 약해지는 증상, 만성피로, 피부트러블, 갑상선 기능 저하 등의 증상으로 간암을 의심해볼 수 있다. 특히, 오른쪽 윗배에서 느껴지는 통증, 해당부위에 덩어리진 느낌이 있다면 간암초기증상을 의심해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오른쪽 윗배에서 통증을 느끼는 것이 공통적인 초기증상이다. 그 외에도 간 자체가 비대해지는 증상,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 복강 내 물이 차있는 복수 등이 있다.
술을 멀리함으로써 지키는 간 건강
간암은 병기에 따라 예후와 치료방법이나 관리, 경과가 각각 다르다. 간암 환자는 대부분 간경변증, 간염 등 만성 간 질환을 동반하기도 한다. 간암자체보다는 이런 만성 간질환으로 인해 간 기능 저하가 와서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지속적인 과도한 음주는 간암의 위험인자로, 금주하거나 절주해야한다. 술 대신에 건강한 채소와 과일, 싱싱한 해조류가 간을 안정화시키고 항산화작용을 활발하게 도와줘 간의 기능을 회복시킨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