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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경험 여성 19.9%, 인공임신중절 경험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기자 송고시간 2019-02-15 10:45

인공임신중절.(사진출처=리얼미터)

임신 경험이 있는 여성의 19.9%가 인공임신중절(낙태)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만 15세 이상 44세 이하 1만명을 조사한 결과, 인공임신중절을 경험한 여성은 756명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성경험 여성의 10.3%, 임신경험 여성의 19.9%였다.

응답자 중 성경험여성은 7320명(73%), 임신경험 여성은 3792명(38%)이었다. 인공임신중절 당시 연령은 17세부터 43세까지 매우 다양했고, 평균 연령은 28.4세(±5.71)로 조사됐다.

인공임신중절을 했을 당시 콘돔, 자궁 내 장치 등의 피임방법을 사용한 비율은 12.7%에 그쳤다. 질외사정법·월경주기법 등 불완전한 피임방법 사용은 47.1%였고 응급피임약 복용을 포함해 피임을 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40.2%에 달했다.

혼인상태는 미혼 46.9%, 법률혼 37.9%, 사실혼·동거 13.0%, 별거·이혼·사별 2.2%이었다.

인공임신중절을 하게 된 주된 이유는 학업, 직장 등 사회활동에 지장이 있을 것 같아서(33.4%), 경제상태상 양육이 힘들어서(32.9%), 자녀계획(31.2%) 등이었다.

인공임신중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임·임신·출산에 대한 남녀공동책임의식 강화(27.1%)와 원하지 않는 임신을 예방하기 위한 성교육 및 피임교육(23.4%) 등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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