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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대전공장서 또 폭발사고…근로자 3명 사망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기자 송고시간 2019-02-15 12:11

대전시 유성구 외삼동 한화대전공장에서 화재진압을 하는 가운데 보안시설로 출입이 통제돼 많은 취재진이 상황파악을 위해 정문 앞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 DB

한화 대전공장에서 지난해에 이어 또 폭발사고가 일어나 근로자 3명이 숨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4일 오전 8시 42분께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공장 70동에서 강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조립동 직원 2명과 품질검사 직원 1명이 사망했다. 소방당국은 로켓 추진체 연료가 폭발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초 신고자는 "강한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난다"며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작업을 벌여 오전 9시 6분께 초기 진화를 마무리했다. 폭발로 인한 불이 인근 야산으로 확대됐으나 모두 진화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한화 대전공장 인근에서 강한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 돼 현장에 출동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 및 폭발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한전 및 가스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화 대전공장은 화약 등을 취급하는 곳으로, 사고 현장은 일반 직원의 출입도 철저히 차단된 곳이다. 이 공장에서는 지난해 5월에도 폭발 사고가 발생해 현장에서 2명이 숨지고 2명이 병원 치료를 받다가 숨진 바 있다.

한화는 이날 사고 직후 즉각 현장 대응팀을 구성하고 사고수습 및 원인 파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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