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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주도'이어 경북 예천서 규모 2.4 지진 발생..."이러다 큰일나면 어떡해?"

[=아시아뉴스통신] 임선령기자 송고시간 2019-02-18 12:46

▲포항과 제주도에 이어 예천에서도 지진이 발생했다(사진=ⓒGetty Images Bank)

경북 경주와 포항으로 부터 시작된 지진이 또 다시 일어나 한반도 전체에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는 가운데 지진 전조현상과 대피방법이 눈길을 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0시19분 1초께 제주 서귀포시 서쪽 29㎞ 지역에서 진도 2.6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위치는 북위 33.29도, 동경 126.25도이며, 발생 깊이는 지면에서 12㎞ 아래이다. 현재 소방당국에 지진을 감지했다는 신고가 5건 접수됐지만, 피해발생 신고는 아직까지 없는 상황이다.

이어 18일 오전 5시 33분께에는 경북 예천군 북북서쪽 8㎞ 지역에서 규모 2.4의 지진이 발생했고 지진이 발생한 정확한 지점은 북위 36.72, 동경 128.41이고 발생 깊이는 19km다.

제주도와 경북은 모두  조용한 상태에 있거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진동을 느끼는 수준의 지진이었다. 이에 기상청은 "지진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반도는 더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사진=ⓒGetty Images Bank)

기상청은 피해는 없을것이라고 보도했지만, 자주 일어나는 지진에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그렇다면 지진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 지진은 지하에 축적된 탄성에너지의 급격한 방출에 의해 지구가 진동하는 현상으로 지각과 상부 맨틀은 탄성체인 암석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탄성한도 이내에서 변형되면 지각 표층부는 판유리처럼 어느 한도까지는 구부러졌다가 힘이 사라지면 원래대로 돌아가는 성질을 가졌다.

그러나 탄성한도를 넘으면 암석은 깨지게 되고 이때 생겨난 진동이 전달되어 땅이 흔들리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지진이다. 지진은 발생 원인에 따라 단층 지진, 화산 지진, 맨틀 내부의 움직임에 의한 지진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단층 지진은 지각의 일부분이 끊어지면서 발생하는 지진이다. 지각은 맨틀의 대류 운동이나 자체의 압력 때문에 서로 밀거나 당기는 힘을 받고 있는데, 이 힘을 견디지 못하고 지각이 끊어지면 힘의 균형이 갑자기 깨지면서 땅이 갈라지거나 치솟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렇듯 지진이 자주 발생하자 지진전조현상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지난달 27일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죽천리 해안에서는 3m 80cm 길이의 산갈치가 포획됐고 올해 1월과 지난해 12월 각각 4.2m 길이의 산갈치와 1.5m짜리 투라치가 포획된 바 있다. 

두 종류 동해안에서 발견됐는데 원래 심해어는 바다 깊은 곳에 살고 있기 때문에 좀처럼 볼 수 없는데, 유난히 심해어가 잡힌 것이다. 이것이 지진전조 현상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하지만 지진전조 현상에 대한 것은 과학적으로 정확히 알려진 바 없다. 보통의 경우 지진의 규모가 클수록 전조현상의 지속시간은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이러한 전조현상은 대략 수십 여 차례의 지진들에 대해 발견되었으나, 모든 지진에 대해서 나타나는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지진 대피 수칙을 알아놔야 한다(사진=ⓒGetty Images Bank)

이번 지진은 진동을 느낄 정도로 약한 지진이지만 만일을 위해 지진안전 수칙은 꼭 숙지해야 한다. 지진 발생시 실내에 있다면 가스와 전기 차단 후 대피해야 한다. 대피 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대피하면 상당히 위험하다. 

정전의 위험이 있으므로 고층 건물 안에 있다면 계단을 이용해야한다. 아니면 테이블 밑으로 들어가 몸을 숨기고 테리블 다리를 잡아야 한다. 또 사람이 많은 지하철이나 백화점 등에 있다면 역무원의 지시를 따라 차분하게 움직여야한다. 

급하게 움직이면 더 큰 사고가 날 수있기 때문이다. 밖으로 나왔다면 운동장이나 공원 등 넓은 공간으로 이동해야 한다. 만약에 해변이나 산에 있는데 지진이 발생했다면 해일이나 산사태를 조심해야 한다. 쓰나미는 대부분 지진이 일어나고 2~3분 이내 발생하기 때문에 즉시 내륙이나 높은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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