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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논란 이후 직원 첫 구속…'마약 투약' 혐의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기자 송고시간 2019-02-18 14:33

버닝썬./아시아뉴스통신 DB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 직원이 경찰에 구속됐다. 버닝썬 논란 이후 구속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버닝썬 직원 A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다.

A씨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그를 상대로 마약 유통경로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을 방침이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해 추가로 조사할 부분이 많은 만큼 구체적인 범죄 사실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버닝썬에서 MD로 활동한 중국인 여성 B씨를 16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애나'라는 별명으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진 B씨는 VIP 고객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하지만 B씨는 자신을 향한 마약 투약과 유통 의혹을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B씨는 버닝썬 폭행 사건 논란의 당사자인 김모(28)씨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 경찰은 마약 투약·유통 혐의와 관련해 B씨를 추가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버닝썬은 지난 16일 클럽 운영을 마무리하고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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