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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5·18망언 3인방, 확실히 문책"…징계안 합의 불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기자 송고시간 2019-02-18 14:31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아시아뉴스통신 DB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국회 윤리특위위원회에서 '5.18 망언' 논란을 부른 3인방에 대해 다른 징계 사안과 별도로 다뤄야 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5.18 망언 3인방에 대해서는 정말 분명한 입장을 갖고 책임을 묻도록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김태우 특검은 지금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손혜원 국정조사도 마찬가지"라며 "조해주 선관위원의 경우 청문회를 하고 나서 보고서 채택을 않거나 반대하는 것은 있을 수 있지만 아예 거부한 것은 사상 최초다. 저희들은 아무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국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시급성 있는 논의 사항 중 하나가 선거법이다. 그러나 한국당은 1월 중순부터 논의 자체에 잘 참여도 하지 않고 있다"며 "전당대회도 있고 여러 사정 때문에 이러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누가 봐도 수용하기 어려운 조건을 내걸면서 이렇게 국회 문을 닫아놓는 것은 정말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주장할 건 주장하고 논의하고, 일은 일대로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지만 현재까지 이런 상태"라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한국당을 향해 "전형적으로 자기한테 불리한 것을 물타기 해서 회피하려는 것"이라며 "5·18 문제는 그렇게 넘어갈 사안이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국당 의원들의 5·18 발언과 관련해선 "국회, 입법부 스스로 자기 부정을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윤리위 차원의 징계논의는 단독 처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상화 방안을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오전 9시 30분께 시작된 여야 3당 원내대표 협상은 1시간도 채 안돼 결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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