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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노위 '탄력근로제 확대' 합의 실패…하루 더 연장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기자 송고시간 2019-02-19 11:33

경기도가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와 정책협의를 갖고 주요 노동현안을 논의했다. 기사 내용과 사진은 무관.(사진제공=경기도)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탄력적 근로시간제(탄력근로제) 확대 논의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다만 논의를 하루 연장해 노동계와 경영계의 최종 합의 가능성을 다시 타진하기로 했다.

노동시간 제도개선위원회는 18일 오후 4시 서울 신문로1가 경사노위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어 19일 새벽 1시 남짓까지 논의를 이어갔지만 합의하지 못했다. 쟁점은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와 도입절차 완화, 노동자 건강권 보호, 임금보전 방안 등이었다.

이철수 위원장은 회의 직후 연 브리핑에서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등 제도변경 필요성과 이에 대응하는 건강권과 오남용을 막기 위한 방안의 세부사항에 대해 이해 당사자 간 주장이 첨예하여 접점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9일 오전 이 위원장과 이성경 한국노총 사무총장, 김용근 경총 부회장이 경사노위에서 만나 합의도출을 시도한 뒤 오후에 전체회의를 소집해 최종 결론을 내릴 계획이다.

합의에 이르면 운영위와 본위원회 회의를 열어 노동시간 제도개선위의 합의 내용을 의결하고, 합의가 불발될 경우 국회가 법안심사에 활용할 수 있도록 그동안의 논의 내용만 국회에 전달하게 된다.

이날 회의는 민주노총이 탄력근로제 확대를 반대하는 항의서한을 전달하기 위한 시위를 진행하면서 예정보다 2시간 가량 늦어졌다.

경사노위는 현재까지 모두 8차례 회의를 열어 조율을 시도해왔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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