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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5·18 망언 3인방 징계, 정치흥정 돼선 안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기자 송고시간 2019-02-19 11:47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홍영표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여야 대치로 열리지 못하고 있는 2월 임시국회와 관련해 "자유한국당이 할 일은 조건 없는 국회 정상화"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 일정이 정치흥정이 돼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5·18 망언 의원 3인의 징계문제, 민생입법, 권력기관 개혁, 선거제 개편 등은 정치흥정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한국당이) 국회를 볼모로 자신들에게 불리한 국면을 전환하려는 생각이라면 당장 그만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당은 헌법이 정한 민주주의 가치와 정당 역할을 부정하고 막말 대잔치를 통해 극우의 길로 가고 있다"며 "한국정치를 수십년 전 군사독재 시절로 되돌리는 것이며 민의의 역사를 퇴행하는 행태임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홍영표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그러면서 "한국당은 5·18 망언 의원들에 대한 국회 차원의 제명에 동참하는 것으로 민주정당으로서의 정체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5·18 역사를 왜곡하고 날조한 망언 의원들을 비호하고 감싸려고 한다"며 "망언 3인방의 제명을 어떻게든 물타기하려는 시도는 결코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미국 상무부가 '자동차 관세 보고서'를 백악관에 제출한 것에 대해선 "자동차 산업이 관세 폭탄의 대상이 돼선 안 된다"며 "정부는 마지막까지 미국 정부를 상대로 모든 협상력을 동원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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