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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 중 폭발사고…3명 부상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기자 송고시간 2019-02-20 11:11

정월 대보름인 19일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에서 열린 달집태우기 모습./사진제공=부산시소방본부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 정월대보름 행사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3명이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19일 오후 5시 41분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 달집태우기 행사 전 달집에 불을 붙이는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이 사고로 행사를 준비하던 관계자 2명이 2도 화상을 입었고, 1명은 쇼크 증상을 보여 병원 치료를 받는 등 3명이 다쳤다.

다친 관계자들은 행사를 마련한 지역 사단법인 소속 회원과 지역 통장으로 확인됐고,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달집태우기 행사에는 300여명이 운집했으며, 달집과 관람객 사이에 10m가량의 안전거리를 유지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날 사고는 달집에 뿌린 유류에서 증기가 발생해 불을 붙이는 순간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점화식 참석자 25명의 명단을 확보해 추가 피해자가 없는지 조사하는 한편, 주최 측의 과실 여부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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